필로덴드론 글로리오섬
나의 필로덴드론 글로리오섬을 소개한다.
필로덴드론 글로리오섬
싱그러운 초록 하트잎을 가진 글로리오섬은 가장 인기가 많은 필로덴드론 중 하나이다. 벨벳 질감의 초록 잎에 굵고 하얀 잎맥이 특징이다. 전에 포스팅했던 필로덴드론 베루코섬이나 베멜하와 달리 땅을 기어가는 crawler로 긴 화분에 심어주면 잘 자란다.
1. 나의 글로리오섬
글로리오섬은 엣시(Etsy)에서 뿌리내려 자라고 있는 노드(node)를 구입했다. 잎이 크고 많은 글로리오섬은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추운 겨울 배송 시 냉해 입을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샐러가 보내준 사진을 보면 줄기에서 잎이 나오려고 준비 중이다. 첫 번째 사진과 비슷한 상태로 배달되었는데 그 후로 잘 적응해 쑥쑥 자라더니 두 달 후에 잎이 활짝 펴졌다. 강한 캘리포니아 햇빛으로 조금 타버렸지만 작고 동그란 잎이 참 귀엽다. 순화된 후 첫 잎이라 아직 작지만 다음 잎부터 더 커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줄기가 땅을 기며 더 길게 자라면 긴 화분을 찾아 분갈이해줘야겠다.
2. 필로덴드론 글로리오섬 종류
진한 초록색 바탕과 희고 굵은 잎맥이 대비되는 다크폼 부터 하트 모양보다 더 동그란 라운드 폼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글로리오섬을 키우며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은 새로운 종류를 모은다고 한다. 더 희귀할수록 가격이 비싸다. 아직 나는 제일 흔한 글로리오섬이 제일 예뻐 보여 다행(?)인 것 같다.
글로리오섬 키우기
글로리오섬 키우기에 대해 적다보니 전에 포스팅한 필로덴드론 베루코섬이나 스플렌디드(일명 베멜하)와 매우 비슷하였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포스팅하기보다는 베루코섬 키우기와 스플렌디드 키우기를 링크하겠다. 키우기 좋은 온도, 습도, 흙배합 등 전반적인 케어법이 매우 비슷하다. 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crawler인 글로리오섬은 지지대를 해줄 필요가 없다. 화분을 기면서 자라니 긴 화분을 찾아 심어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