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코비드로 미뤄왔던 유럽여행을 간다. 그동안 여행을 못 가서 모아만 두었던 체이스 크레딧 카드 포인트 (Ultimate Rewards)로 그리스 산토리니, 낙소스, 미코노스 호텔들을 예약했다. 사실 카드 연회비가 있으니 공짜는 아니다. 그러나 포인트를 많이 모아둔 덕에 돈으로만 예약했다면 선뜻 예약하지 못할 호텔들도 예약할 수 있었다.
체이스 Chase UR 포인트 모은 방법
1.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Sapphire Preferred *2
2021년에 남편과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를 만들었다. 집근처 은행의 프로모션으로 첫해 연회비가 면제되었고, 다음 해부터 연회비는 $95이다. 카드 오픈 후 첫 3달 안에 $4000을 사용하고 사인 업 보너스로 100,000 UR 포인트를 받았다. 이 외에도 매년 호텔 크레딧을 $50 주고 체이스 트래블에서 여행 예약 시 5x 포인트를 주는 등 혜택이 많아 해지하지 않고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프로모션은 첫 3달 안에 $4000를 쓰면 사인 업 보너스로 80000포인트를 준다.
2. Mortgage with Chase
집을 살 때 체이스에서 모기지를 받으며 75000 UR 포인트를 받았다. 현재는 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지 않은 것 같다.
3.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Sapphire Reserve *2
2016년에 사파이어 리저브를 만들어 약 5년 정도 사용했다. 사인 업 보너스로 정확히 얼마를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100,000 UR 포인트였던 것 같다. 첫 사인 업 보너스 외에도 몇 년 동안 메인 카드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작년에 해지하기 전까지 포인트를 꽤 많이 모았다. 2021년에 연회비가 높아져 해지하였다.
호텔 예약에 사용한 포인트
오랜만의 여행이라 5성급 호텔들로 Flex 했다. 유럽 가는 비행기도 포인트로 결제해서 여행 비용은 식비와 그리스 섬들 간 이동에 필요한 페리 정도만 추가로 지출할 예정이다. (호텔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겠다.)
- 산토리니 이아 호텔 2박: 134,348 UR Points (Chase Travel에서 달러로 결제 시 $1,679.36)
- 산토리니 피라 호텔 2박: 70,752 UR Points (Chase Travel에서 달러로 결제 시 $884.40)
- 미코노스 호텔 2박: 135,233 UR Points (Chase Travel에서 달러로 결제 시 $1,690.42)
- 낙소스 호텔 2박: 41,718 UR Points (Chase Travel에서 달러로 결제 시 $521.48)
- 총 382051 UR Points를 사용했다. 달러로 모두 결제했다면 8박에 $4775.66이다.
나의 신용 카드 사용 원칙
개인적으로 크레딧 카드를 합리적으로 잘 사용한다면 적은 돈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크레딧 카드 사용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이해한다. 사인업 보너스와 포인트를 위해 크레딧 카드를 만들다보면 연회비가 누적되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관리하는 카드가 너무 많을때에는 카드에서 주는 혜택을 전부 누리지 못하고 넘어 갈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나의 크레딧 카드 사용 원칙은 절대 사인 업 보너스를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큰 소비가 예정되어있을 때만 새롭게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 사용한다 (예, 차보험, 가구 가전 구입 등). 연회비가 높은 카드의 경우 만들기 전 주어지는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만든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잘 기록해서 매년 연회비 지출과 혜택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미국생활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로벌 엔트리 공짜로 신청하는 법 Global Entry 인터뷰 후기 (0) | 2022.09.06 |
---|---|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한국 화장품 사는 법 K-Beauty (0) | 2022.08.23 |
미국에서 한국책 읽는 법 (반디북스,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0) | 2022.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