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플랜테리어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흙배합, 물주기, 온도, 습도 등)

루나레오 2022. 10. 24.

몬스테라 알보를 데려오기 전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몬스테라 알보 구입

고민 끝에 결국 몬스테라 알보를 데려오기로 했다. 주변 화원도 가보고 여러 온라인 샵들과 Etsy를 검색한 결과 수태에 뿌리내린 몬스타 알보가 당첨됐다. 몬스테라를 주문한 후 키우는 법을 공부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몬스테라 알보를 기다려보려고 한다.

초보 식집사의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1. 흙 배합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바로 흙 배합이다. 나의 알보는 화분이 아니라 수태에 싸여 배달될 예정이라 며칠간 적응 시간을 가진 후 화분에 심어주려고 한다. 몬스테라 흙배합은 정말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하는데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 잘 빠지고 공기가 잘 통하는 재료들을 넣어주는 것이다. 실제로도 몬스테라 알보를 검색하면서 키우다 뿌리가 썩었다는 후기를 종종 보았기 때문에 나도 신경 써서 흙을 배합해주려고 한다. 습한 환경이면 배수성이 좋은 펄라이트와 바크의 비율을 높여주고 환경이 많이 건조하면 일반 흙의 비율을 더 높게 해 주면 된다.

사진출처: https://bloomsprouts.com/

펄라이트 Perlite 

배수를 도와주는 재료로 찾아본 여러 레시피에 꼭 등장한다. 진주암을 고온에서 팽창시킨 인공토양으로 먼지가 많이 나서 꼭 마스크를 쓰고 흙을 섞어주어야 한다.

바크 Bark

나무 껍질을 부수어 발효 처리한 것으로 뿌리의 통기성을 잘 유지하게 해 준다.

지렁이 분변토 Worm casting

지렁이 분변토는 영양분과 이로운 미생물들을 포함하여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훈탄 Activated charcoal/ carbon

염소와 같은 화학물질을 흡수해주고 뿌리 무름과 병충해 방지에 효과적이다. 일반 horticultural charcoal 보다는 activated charcoal이나 activated carbon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내가 선택한 레시피

우리집은 가습기를 틀어주면 습도가 60% 까지 유지 되지만 환기를 하면 40%밑까지 떨어지는 건조한 환경이다. 따라서 다른 레시피보다 일반 흙의 비율을 조금 더 높여보려고 한다. 집에 있던 분갈이 흙 30%, 펄라이트 25%, 바크 25%, 훈탄10%, 지렁이 분변토 10%을 넣어주려고 한다. 이번엔 최대한 가지고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였으나 원래 있던 분갈이용 흙을 다 사용하면 Coconut Coir을 구입해서 대체해볼 생각이다. 다음 번엔 펄라이트 대신 퍼미스를 사용해보고 싶기도 하다. 

2. 물 주기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몬스테라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

3. 빛 

몬스테라는 밝은 간접광을 좋아한다고 한다. 너무 강한 직사광선에서는 알보의 하얀 잎이 타고 또 너무 빛이 없으면 잘 자라지 않거나 광합성을 돕기 위해 초록색 지분이 많은 잎이 나기도 한다고 한다. 남향집이라 한쪽은 빛이 아주 잘 들고 한쪽은 잘 안 들어와서 알보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아직 고민 중이다. 

4. 온도와 습도

몬스테라는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물을 자주 주거나 스프레이를 많이 뿌리는 것은 과습이 올 위험이 있다. 흙의 습도가 아니라 공기 중 습도가 높은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우리 집은 가습기를 켜주거나 다른 식물들을 함께 두어 습도를 높여볼 계획이다. 몬스테라가 잘 클 수 있는 온도는 15~25도 (화씨로 59~77도)이라고 하니 그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어야겠다. 또한 바람이 잘 통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니 환기도 자주 해야겠다.

알보 키우기 준비물 주문하기

집에 바크와 일반 흙이 있어서 추가로 퍼 믹스, 지렁이 분변토, 훈탄을 주문했다. 집이 워낙 건조하기 때문에 습도를 높여줄 가습기와 습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 습도계도 주문하였다. 화분은 집에 있는 투명한 난 용을 사용하고 차차 예쁜 것을 구입하려고 한다. 건강하게 예쁘게 키우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