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책 100권 읽기

자청의 역행자 1

루나레오 2023. 3. 17.

자수성가 청년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역행자 7단계 모델을 정리해 보았다.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베스트셀러 역행자를 드디어 읽었다. 저자 자청은 타고난 운명대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순리자에서 벗어나 역행자로 살 수 있는 7단계 모델을 제시한다. 공부, 돈,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과거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업가로 거듭난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쓰여 있어 매우 설득력 있었다.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싶어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여 실제로 실천해보려고 한다. 또한, 역행자에서 자청이 추천한 책 25권 도 읽어볼 예정이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보러 가기)

1. 책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

자청이 책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책 읽기와 글쓰기이다. 자청은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책 읽기와 글쓰기를 많이 한다는 것을 깨닫고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완전히 놀거나 하고 싶은 것에 집중했다고 한다. 

  • "하루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은 쉰다.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하루에 한 번, '5분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이 여백의 시간을 통해 하루하루 복리로 좋은 결정이 쌓일 수 있다."
  •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7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 된다."

수많은 성공 스토리를 읽으며 '나는 안될 거야'라고 생각했던 그의 무의식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읽고 듣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점차 역행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자청뿐 아니라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같은 이유에서 책 읽기를 강조한다. 나 역시 "성공한 사람들이 요약한 핵심"인 책을 읽고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이 나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이다.

2. 역행자의 7단계 모델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잉 자의식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마음은 자아를 손상시키는 것에 극도록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의식이 다치는 것이 두려워 온갖 방어기제로 나를 보호한다. 나의 발전을 막는 자의식을 해체하는 3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탐색: 자신의 기분 변화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2. 인정: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3. 전환: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1단계를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 나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이유를 찾지는 않았는가? 안 좋은 상황이나 남을 탓하며 나 자신을 보호하기 급급하지 않았는가?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는 나와 나의 선택들에 의해서이다. 지금이라도 깨달았음에 감사하고 자의식을 깨고 나오자. 내 자신의 자기 객관화를 돕기 위해 뼈 때리는 구절들을 옮겨보았다.  

  1. "자신의 현실을 희생해서 역할극으로 도피하지 말자. 머릿속의 보상회로를 돌리지 말자."
  2. "실수를 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행동은 잘못한 거래를 되새겨보고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관련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다." 
  3. "스스로 멍청하다는 걸 인정하자. 스스로 못났다는 걸 인정하자. 질투하는 대상보다 못하다는 걸 인정하자. 그다음에 발전이 있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많은 성공 스토리를 읽다 보면 인생을 변화시키는 터닝포인트가 꼭 하나씩 나온다. 엠제이 드마코가 람보르기니를 가진 발명가를 만난 일, 캘리 최가 엄마를 위해 다시 살아보기로 결심한 일 등..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그런 사건들이 없어서 아직 정신을 못 차리나?" 생각하기도 했다.

 

자청은 우리 모두가 이런 큰 변화의 계기를 만날 확률은 극히 낮기에 스스로 정체성을 인위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한다. 자청은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암시를 스스로에게 걸며 정체성을 변화시켜 나갔다. 열등한 존재라고 단정했던 과거와 달리 사업에 성공한 인플루언서로 점차 변화할 수 있었다. 

  1. 책을 통한 간접최면 (거울 뉴런): 시궁창 삶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자.
  2. 환경설계: 나를 믿기보다 목표를 이룰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세팅한다. 예) 목표를 선언하고 못 이룰 경우 벌금을 낸다.
  3. 집단무의식: 내가 원하는 집단에 들어간다. 예) 경제적 자유, 돈에 관심 있다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확언을 통해 정체성과 무의식을 바꾸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이러한 정체성을 갖기 위하여 어떤 환경 설정을 해야 할까?

  •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
  • 영어를 잘하는 사람
  • 말을 조리 있게 잘하고 발표를 잘하는 사람
  • 나의 돈 관리를 똑 부러지게 잘하는 사람
  • 나의 자산을 불리는 투자가
  •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업가
  • 매사에 자신감 있지만 잘난척하지 않는 사람 
  • 계속해서 공부하고 발전하는 사람
  • 마음이 넓은 사람

이번 챕터에서도 뼈 때리는 조언들을 모아보았다.

  •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뭔가를 할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치는 일을 평생 반복한다." (바로 나.. 반성한다.) 
  • "정체성을 변화시킴으로써 본인만의 틀을 깨버려야 한다. 본인의 한계에 가두지 말자."

3단계 유전자 오작동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을 뜻한다. '클루지'의 저자 개리 마커스에 따르면 인간의 진화가 합리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조심성 강한 유전자는 과거에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열등한 것으로 남았다. 조심성 때문에 도전하기를 꺼리는 클루지는 오히려 자기 계발에 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소외감, 인지적 편향(편견), 경쟁자에 대한 과도한 공격성, 자신의 지위나 평판에 대한 지나친 의식, 머릿속 이상과 비참한 현실 사이의 인지부조화도 클루지이다. 

 

자청은 개리 마커서의 '클루지'라는 책을 읽고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마다 항상 클루지에 의한 심리적 오류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남들의 실수를 볼 때면 '저건 클루지야' 하며 이해하고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유전자 오작동을 인지하고 행동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 평판 오작동: "사람들의 눈치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 새로운 경험에 대한 오작동: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겁을 먹고 있나?"
  • 손실 회피 편향: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 감정 휴리스틱: "상대를 움직이고 싶다면 구체적인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 역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 이런 감정 휴리스틱에 빠진 게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4단계~7단계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 2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하려고 한다.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정리하며 생각하니 큰 도움이 되었다. 클루지도 꼭 읽어보고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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