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 베이비를 데려왔다.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 Philodendron Pink Princess
이름에 P가 세 번 들어가 PPP라는 별명을 가진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는 진한 녹색 잎에 핑크색 무늬가 예쁜 식물이다. 자연적인 변이종이기 때문에 매우 고가로 거래되었지만 최근에는 조직배양묘가 많아져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핑크색 무늬가 꽤 안정적이지만 매번 새로운 무늬가 나와 키우는 재미가 있다.
나의 핑크 공주
필로덴드론 베멜하와 함께 배송받은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 베이비! 희귀 식물 위시리스트 중 제일 만만한 초록이 둘을 한꺼번에 구입했다. 아직 유묘라 아주 작은 핑크 잎이 귀엽다. 자라면서 베이비 핑크 공주가 과연 어떤 새로운 잎을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 키우기
오늘은 핑크 프린세스 키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초보 식집사가 되어 식물 키우기에 대해서 알아보며 느낀 점은 많은 식물들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내가 알아본 식물들 대부분은 부드러운 햇빛을 좋아하고 과습에 고통받는다. 환기를 잘 시켜주면 좋고 배수가 좋은 흙을 선호한다. 어떤 식물들은 클라이머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지지대를 해주면 좋다던지, 어떤 식물들은 건조에 더 강하다던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래도 조금씩 다른 각 식물의 특징을 배우며 키워주는 재미가 있다.
1. 물 주기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는 특히나 뿌리 과습에 약해서 물 주기를 조심해야 한다. 보통 흙에 손가락을 넣어 3cm 정도 말랐을 때 물을 준다면 PPP는 3~5cm 정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물을 충분히 주면 좋다. 또한 환기를 잘 시켜주어야 과습을 막을 수 있다.
2. 온도와 습도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18~26'C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예민해서 겨울에는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따뜻하게 관리해주자. 또한 습도가 너무 낮으면 새순이 피어나지 못하고 갇히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는 키우는 다른 식물들과 함께 두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주변 습도를 높여주면 좋다.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야 병충해가 생기지 않는다.
3. 빛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의 특징은 분홍색 잎이다. 햇빛이 너무 강하면 분홍 잎이 타버릴 수 있지만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하면 광합성을 하기 위해 핑크 색이 없는 잎이 생길 수 있다. 밝은 간접광을 오래 쐬어주면 분홍색 무늬가 더 잘 발현된다고 하니 특히 신경 써줘야겠다.
4. 흙 배합
핑크 프린세스 역시 다른 필로덴드론처럼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잘 자란다. 나의 핑크 공주는 화분이 아주 작아 한두 달 후에는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분갈이를 해줄 때에는 몬스테라를 심어주었던 배수가 잘 되는 흙 배합을 사용할 예정이다. 핑크 프린세스를 구입한 엣시샵에서는 레카 클레이 페블과 스티로폼도 넣어서 흙을 배합했는데 다음에 한번 포스팅 해봐야겠다.
5. 번식
핑크 프린세스는 줄기를 잘라 물꽂이나 잎꽂이를 해서 번식한다. 수태나 펄라이트를 이용해서 뿌리를 내리기도 한다. 물꽂이 등으로 뿌리가 충분히 생기면 흙에 심어주면 된다. 또한 초록색 잎만 계속해서 나올 때는 분홍 잎이 있었던 곳까지 가지치기를 해주면 다시 분홍색 잎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나도 어린 핑크 프린세스를 잘 키워서 번식에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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